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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논쟁

2009년 9월 12일 작성



또 파시즘이네, 애국주의네, 예술(가)의 자유

 

뭐 이딴 거창한 얘기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누나.

 

 

제 이론을 어디에 끼워맞출까만을 학수고대하는 지식인들이야,

 

본래 그러한 족속이긴 하나, 네티즌의 여론재판 이런거 얘기하기

 

전에 솔직히 까놀건 까놓고 얘기해야 제대로된 진단이 나올꺼 아닌가.

 

끽해서 내놓는 이야기들이 무슨 사생활보호니, 인터넷 공간의

 

고질적인 문제니, 공간을 바꾸자느니 하는 하나마나한 얘기들.

 

답은 심플한거다. 그냥 쟤 다시 오면 된다.

 

 

정의로운 척 하는 먹물들은 무슨 사적영역에서 지껄인 얘기니까

 

인정해주고 보호해줘야 한다던데,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공적영역/ 사적영역 구분 뚜렷한 '성숙한' 사회였다고, 개탄들

 

하시나. 솔직히 무슨 구도자도 아니고, 사람이 그게 되니?

 

 

나 솔직히 사적영역, 루머 이딴거에서 자유로운 인간 못된다.

 

백지영 보면 비디오 떠올르고, 박철, 심현섭 보면 저거 한나라당

 

지지한놈 이러케 셋팅된다. 유승준? 그냥 연관검색어 군대다.

 

(물론 그 이미지 연상과 가치판단은 전혀 다른 문제다.)

 

 

나만 그런가. 아마 아닐껄! 

 

2004년에 '연예인 X-파일'을 만든건 모델의 이미지 분석을 

 

위한 자료를 구축하려는 광고회사였단 점을 상기하자.

 

실체가 뭐든간에 카더라와  뒷담화로 이루어진 이미지는

 

실체를 압도한다. 그게 우리가 사는 시뮬라씨옹스런 세상이다.

 

 

 

박재범도 이 '이미지' 마빡에 박고 돈벌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거다.

 

앞으로 얘가 나와서 춤추면, 저새끼 한국 욕했었어 할꺼고,

 

랩하면 못하는데 한국 멍청한 인간들이 잘한다고 했다지?

 

이럴꺼 아니냐. 그럼 이거 상품가치 완전 떨어지는거다.

 

 

연애한다고 박준형을 내치려 했던 GOD의 제작자 박진영은

 

예술가 이전에 상품감각에 민감한 마케터다. 무슨 정, 의리, 사랑

 

이런거? 개나 줘버려. 이 상황. 장사 안되겠다 답나오는거다.

 

거기에 박재범. 드러우니까 가버린거다. 더 욕들을 이유도 없고,

 

비벼봐야 구차한거지. 상황은 깔끔한거다. 

 

 

여기에 무슨 애국주의? 파시즘? 웃기는 소리.

 

누나고 동생이고 할 거 없이 투피엠 좋다고 난리치는거.

 

한국의 자존감 조또 없는 쭈구리한 남성들 미감에 거슬렸다.

 

그만한 복근도 없고, 그만큼 얄쌍하게 생기지도 못했으며

 

그만한 돈을 벌 자신도 능력도 없는 동시에, 그만큼 수많은 여자애

 

들의 사랑을 받을 수도 없다!

 

 약 바짝 오르는거다. 이떄부터 악에 받쳐 마음에 저주를 놓는다.

 

 저새끼 뭐 하나만 걸려라. 빨리 망해버려라.....

 

내가 그 위치에 갈 수 없다면, 그 위치에 있는 놈을 끌어내리리라는

 

이 엄청난 하향평준화적 자세는 '한국비하'라는 물어뜯기 좋은

 

먹잇감을 놓치지 않는다. 열폭이다. 딱 그거 하나.

 

 

못났다 한국 남자들.

 

'개념없는 빠순이' 욕하는 거 역시, 지 고백 거절한 여자애,

 

속으로 '걔 존나 별로였어. 골도 텅텅 비고,' 라고 애써 비하하는

 

것과 비슷한 가히 아큐적 정신승리법이 아닐 수 없다.

 

 

나 역시 본능적 수컷의 경쟁의식과 질투로 그들의 인기가 마뜩찮

 

으나, 뭐 빠순이들과 같은 시간, 공간에서 브아걸에 열광하고 있으

 

므로 쎔쎔 혹은 다이다이 놓은걸로 친다.

 

 

 단지. 수많은 88만원 세대들이 들끓는 이곳에서, 그만한 성공을

 

거둬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인사가 소비자들에게 고마워하긴 커녕

 

속으로 그들을 무시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괘씸한건 사실.

 

 거기에 짤려도 먹고살만큼 되지 않나. 게다가 '미쿡'에서 왔다지

 

않나. 시민권까지 있고? 거기에 다시 '씨애를'로 돌아가지 않나!

 

 그 '절박함' 따위 없는 반찬 투정같은 유복한 어린애의 푸념에

 

'계급적' 공분도 쪼끔 추가된다. 

 

 

 

그러나,

 

온 게시판에 열등감 폭발성 저주가 난무하다가,

 

그렇다고 탈퇴하란건 아녔는데 하며 머쓱하게 뒷머리를 긁적이는

 

분위기는 분명 못난거다.

 

 

상품성 떨어진거 부인할 수 없다. 어차피 아이돌에 예술을 기대한

 

건 아니지 않은가. (따라서 그의 사적 발언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게 무슨 예술적 상상력의 제약으로 보는 것 역시 과하다.)

 

한계는 있겠으나, 수요가 있는 한 그 소모가치를 다할때까지 

 

장사하면 된다. 박진영은 아마 망할거라고 예측했을지 모르나

 

상황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이렇게 돌아오라고 난리치는 빠순과 언니들이 많은걸 보니,

 

이들이 집단적 울분을 토해내며 스트레스로 몸져눕느니,

 

보건복지적 차원에서 다시 컴백해서 웃짱한번 시원하게 까고,

 

근육 보여주는게 사회적으로 낫겠다. 또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장사도 왠만큼 될꺼다.

 

 

박재범 탐탁찮은 수컷들. 그냥 잘나가는 애들 싫어 하는거다.

 

그게 수컷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퇴출을 시키면 맘은 편하겠으나

 

수컷의 열등감이란게 누구하나 퇴출된다고 해결되는 종류의 문제

 

는 아니다. 그러니 걍 무시하고 쭈욱 자기 갈 길 가면 된다.

 

 


 

솔지키 말해서.

 

한국인중 '저질'들 엄청 많다.

 

근데 그 한국인들 덕택에 성공한 인간이 뭐라는 것 역시 싫다.

 

걔가 뜨기전에 그랬든, 뜨고난 후 그랬든, 그건 똑같다.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이든, 장사로 성공한 사람이든, 고객감동

 

마인드 없으면 고객들 섭섭한 법이다. 이는 처음엔 없었는데

 

장사 잘되고 나중에 마인드 생겼더라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괘씸함은 분명 있으되, 박재범이 제공하는 빤타쥐는 

 

빠순과 누나들의 먹고 살기 힘든 삶에 그나마 위안으로서 가치,

 

있다.  단지 내가 괘씸하다고 느낀다고 하여, 혹은 테레비에 나오

 

는게 싫다고 하여, 그 괘씸함을 감수하면서 소비하겠다는 이들의

 

권리를 박탈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니 돌아오라 박재범.

 

그대 덕에 우리 남자들 더 찌질해지게 생겼다. 

 

정 마음이 그러기 싫거든, 죄송하게 고개 숙이고 살지 말고

 

한국 씨바 좆같은 나라더라 생각하며, 드러워서 다신 안간다고

 

악에 박박 받쳐 살아라. 너 그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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